마음 속 까시래기김인기3월 20일1분 분량마음 속 까시래기 김 인기가만히마음 속을 더듬다 보면마음 한 구석에서 까슬거리는 까시래기가 있다아주 조그마한 까시래기이지만살짝 건드리기만 하여도따갑게 까실거린다가만히 눌러서 제자리에 눌러 붙여 보려 하지만한 번 토라진 마음 한귀퉁이는고분고분 해지기를 거부한다.내 마음이지만,참, 까탈스럽다.
꽃의 미학권귀순 이 꽃을 밟아도 되나 분홍으로 흥건한 길 위에서 머뭇거린다 후드득, 떨어지는 빗방울처럼 별들이 진 거리에서 꽃들이 속절없이 나무를 떠나고 있다 이 꽃을 어떻게 건너야 하나 디딜 틈 없는 꽃잎 사이에서 길을 잃는다 열매를 꿈꾸며 찬바람 속...
미국에 이민 온 캐나다 기러기노순이 봄바람이 꽃잎을 날리며 유혹한다. 집 근처 호숫가로 산책하러 나갔다. 내가 살고 있는 메릴랜드 지역 동네 주변에 둘레 1.5km 정도 되는 리오 호수(Lake Rio)가 있다. 봄이면 호수 둘레길은 봉긋봉긋 피어나는 꽃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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