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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도 행복을 굽습니다’ 출판기념회


수필가 석민진(MD, 워싱턴문인회)씨가 최근 펴낸 두 번째 에세이집 ‘오늘도 행복을 굽습니다’ 출판기념회가 열린다.


오는 10일(토) 오후 4시, 게이더스버그 공립도서관(18330 Montgomery Village Ave, Gaithersburg, MD) 에서 열릴 행사는 워싱턴문인회(회장 최은숙)가 후원한다.


‘오늘도 행복을 굽습니다’는 삼남매를 키우는 평범한 일상 속에서 발견한 작은 행복과 다정한 마음에 관한 에세이집이다.


석 작가는 “행사에 오시는 분들께는 감사한 마음을 담아 제가 직접 구운 쿠키를 작은 선물로 드릴 예정이다. 원하는 분들은 현장에서 책 구입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석 씨는 서강대 영문과 졸업 후 미국에 와 파티시에로 활동하면서 ‘Great American Cake Show’에서 케이크 데코레이션 부문 2년 연속 대상을 수상했다. 저서로 육아 에세이 ‘달콤한 하루’(2023)가 있으며 ‘워싱턴문학’ 신인문학상(2023)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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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문학의 향기’

문인회, 17일 열린 낭송회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문학의 향기’ - 미주 한국일보
www.koreatimes.com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문학의 향기’ - 미주 한국일보
가을날 주말에 아름다운 시와 문학작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열린 낭송회’가 열린다.워싱턴 문인회(회장 최은숙)가 주최하는 행사는 17일(토) 오후 4시-6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2층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올해로 13회째다. 문인회 회원들의 시와 수필, 단편소설, 영시를 비롯해 일반 동포 및 한국학교 학생들도 합류해 자신들의 애송시를 낭송한다.최은숙 회장(사진)은 “시는 마음속에 피어나는 꽃이다. 한 편의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낭송하는 빛나는 가을날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시와 산문이 있는 ‘열린 낭송회’에 많은 한인동포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행사는 유양희 전 회장의 사회 아래 문인석 워싱턴 총영사의 축사, 축하 음악 연주(피바디 음대 사라 김 오보에 독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에 이어 20여편의 작품 낭송으로 진행된다. 윤영미 씨의 시 ‘가을인 게지’를 시작으로 문영애 작가는 수필 ‘프레이지 홀스는 아직도 달리고 있다-아메리카 원주민 라코타 수우족 이야기’, 이광미 시인은 영시 ‘Hangeul, Korean’, 서윤석 시인은 시 ‘늦가을 숲속에서’, 석민진 작가는 수필 ‘구름 위에서 만난 천사’, 이재훈 작가는 단편소설 ‘20460816’, 임종희 시인은 시 ‘빈집’을 낭송한다. 또 황안 시인은 영시 ‘Flowers’, 박숙자 작가는 단편소설 ‘The Azaleas’, 유양희 작가는 수필 ‘풀꽃 시인을 찾아서’를 무대에 올린다. 최수잔 두란노 문학회장은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송만빈 정신여고 동문회장은 이해인의 시 ‘살아 있는 날은’, 김준범 학생(성김안드레아 한국학교 6학년)은 윤동주의 시 ‘자화상’을 읊는다.재외동포청이 후원하는 이날 행사 참가비는 없으나 사전예약을 요한다. 참석자들에게는 저녁 도시락이 무료 제공된다. 문의 (571)228-1214 washingtonmunhak@gmail.com

가을날 주말에 아름다운 시와 문학작품의 향기를 느낄 수 있는 ‘열린 낭송회’가 열린다.


워싱턴 문인회(회장 최은숙)가 주최하는 행사는 17일(토) 오후 4시-6시 워싱턴 한인커뮤니티센터 2층 대강당에서 펼쳐진다. 행사는 올해로 13회째다. 문인회 회원들의 시와 수필, 단편소설, 영시를 비롯해 일반 동포 및 한국학교 학생들도 합류해 자신들의 애송시를 낭송한다.


최은숙 회장(사진)은 “시는 마음속에 피어나는 꽃이다. 한 편의 시를 통해 서로의 마음을 나누고 낭송하는 빛나는 가을날이 소중한 추억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 시와 산문이 있는 ‘열린 낭송회’에 많은 한인동포들을 초대한다”고 말했다.


행사는 유양희 전 회장의 사회 아래 문인석 워싱턴 총영사의 축사, 축하 음악 연주(피바디 음대 사라 김 오보에 독주) ‘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등에 이어 20여편의 작품 낭송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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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수리 유감

이른 아침 스쿨버스 운행을 나가는 일이 벌써 꽤 익숙해졌다. 아침마다 동쪽 지평선에 떠오르는 햇살이 동공을 직격하는 일이 신비롭다. 난 아직은 교육과정의 막바지에 있어서 홀로 운전대를 잡을 수 있는 건 터미널에서 나와 첫 학생을 태우기 전까지, 그리고 학생들을 다 학교에 내려준 후 터미널로 돌아오는 동안의 빈 버스뿐이다. 그마저도 선탑 운전사의 허락이 있어야 가능한 일이다. 선탑 운전사 로빈은 참 좋은 사람이라 새벽 다섯 시 오십 분에 일지를 받아들고 버스에 가면 이미 삼십여 분 전에 와서 점검을 마치고 문을 열어 나를 반겨줄 뿐만 아니라 선뜻 운전석을 양보해 준다. 그렇게 매일 한 시간 정도의 운전 시간이 주어진다.


로빈에 대해 잠깐 얘기해 보면, 그를 아주머니라고 해야 할지 할머니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감히 나이를 물어볼 수는 없어서 어림잡아 나보다 열댓 살 위일 거라 짐작하고 있다. 손자, 손녀도 있는 할머니인데 한편으론 부모님 두 분도 모두 정정히 살아 계셔서 딸로서의 삶도 충실하게 살아낸다. 로빈의 부모님은 항상 정해진 시간, 같은 장소에 나와서 딸이 몰고 지나가는 스쿨버스를 기다렸다가 손을 흔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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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정혜선
Sep 08

오랜만에 오셔서 근황을 이리 멋진 글솜씨로 풀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종종 올려주시면 재미있게 읽고, 멀리 계신 친척의 안부를 듣듯 안심하겠습니다. :)

서쪽 하늘을 향해 달리다가


스쿨버스를 운전하기 시작한지 두 학기 째다. 오늘 아침 운행을 나가면서 유독 눈에 든 것이 가득 찬 달이었다. 아침에 달이 웬말일까 싶지만, 보름에 반나절 모자란 달이 서쪽 하늘에 몸을 기대고 로키 산자락을 더듬어 넘는 모습이 너무 유정(有情)했다. 하얗고 큼지막한 그것에 거꾸로 쪼그려 앉은 토끼의 두 귀가 짙고 선명했다.

어제부터 순서가 바뀐 노선 때문이다. 처음 태워야 하는 아이가 스쿨버스 터미널에서 서쪽으로 이십여 분을 달려야 하는 길이라 달이 산맥을 타고 넘어 숨는 시간을 하나도 놓치지 않고 바라볼 수 있었다. 태생이 올빼미인 내 습관 탓에 이런 절경을 목격하기란 참 어려운 일인데, 이렇게 아침의 죽순 같은 여리고 신선함을 맛볼 수 있게 된 일이 참 신기하다. 삶이란 두고 볼 일이다.

밤을 지새며 한 곳으로만 달렸을 달이련만 전혀 지친 기색이 없었다. 동쪽의 지평에 오른 태양의 빛에 몸을 씻고 찬찬히 침실로 드는 그를 보고 있노라니, 나보다 착한 한 동료가 전체 운전사들에게 무전을 친다. “커다란 달이 록키산맥 뒤로 넘어갑니다. 너무 아름다워요. 놓치지 마세요들!” 또 다른 동료가 대답한다. “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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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혜선
정혜선
Sep 08

삶이란 두고 볼 일이죠~ 제가 어릴 때 여행하며 사랑했던 나라, 우즈베키스탄에 와서 살게 될 줄 어찌 알았겠어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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