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향' 과 권귀순 시인 작품집 '달의 크레이터를 닮다' 출판기념회
▶ 문인회, ‘시향’과 권귀순씨 작품집 출판기념회

권귀순 시인에게 축하 화분이 전달되고 있다. 왼쪽부터 배숙 부회장, 김영기 이사장, 권귀순 시인, 최은숙 회장.
워싱턴 문인회(회장 최은숙) 산하 시문학회의 연례문집 ‘시향 2026’ 및 권귀순 시인의 시에세이집 ‘달의 크레이터를 닮다’ 출판기념회가 지난 20일 설악가든에서 열렸다.
최은숙 회장은 축사에서 “이번 제19집의 살구빛 표지가 정겹다. 편집위원으로 권귀순 고문, 박양자 시인, 김인식 시인이 수고 많으셨다. 또 시에세이집을 낸 권귀순 시인에게 큰 박수를 보낸다”며 “시를 품은 아름다운 마음이 여름날의 초록빛으로 잘 자라길 바란다”고 축사했다.
윤석호 시문학회장은 인사말(배숙 부회장 대독)에서 “짧고 투박한 문장들이지만, 우리 안에 숨어 있는 우리를 꾸밈없이 끄집어내는 일은 솔직하고도 용감하며 새로움을 만드는 일”이라고 말했다.
권귀순 시인의 시에세이집 출간 추천사에서 박앤 시인은 문정영 시인의 시평을 인용해 “이 책은 지순한 감정으로 행간에서 새로운 해석을 보여준다. 시가 잘 안써질 때 권 시인의 깊고 섬세한 영업비밀을 살펴보길 바란다”고 말해 참석자들의 박수를 받았다.
작가의 말에서 권 시인은 “좋은 시를 만날 때마다 설렘과 놀라움, 부러운 질투심이 발동되는 건 대부분의 시인이 마찬가지이리라 생각한다. 수록된 30여편의 시 행간에서 발견의 기쁨을 많이 느꼈다”며 “독자들에게 쉽게 다가가는 시, 한국에 워싱턴지역 시인들의 시를 소문내고 싶었다”고 밝혔다.
문인회 회장을 역임한 권 시인은 ‘펜과 문학’ 2회 추천완료로 등단(2000)해 가산문학상 시부문 수상(2006), 제2회 윤동주 서시 해외작가상 수상(2017), 제2회 배정웅 문학상(2020) 등을 수상했다. 이번 저서는 첫 시집 ‘오래된 편지’(2002), 두 번째 시집 ‘백년 만에 오시는 비’(2017)에 이은 세 번째 책이다.
출판기념회 후에는 각 문학회별로 글사랑방 모임이 이어졌다.
<정영희 기자>

